"아빠, 돈 있으면 줄 안 서도 된대"…흔들리는 '꿈과 희망'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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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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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타고 싶어하는 놀이기구. 만일 '웃돈'을 얹어 앞 사람보다 먼저 탈 권리를 판매한다면 정당할까. 일명 '패스권 논란'에 수일째 온라인 여론이 들끓고 있다. 패스권은 인기 놀이동산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이용권이다. 놀이공원 패스권은 새치기일까 '패스권 논란'은 지난 2일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정재승 카이스트 뇌과학과 교수의 발언에서 점화됐다. 그는 "먼저 줄을 선 사람들이 서비스를 먼저 받는 건 당연하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선 누리꾼의 열띤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세심한 설계로 패스권 논란 피한 디즈니 ![]() 사실 패스권의 원조는 세계 최대 어트랙션 기업 디즈니랜드다. 그 이유는 디즈니의 용의주도한 설계에 있다. 우선 적정 가격이다. 두 번째는 일반 고객과 VIP 고객을 분리하는 것이다. '선착순'은 강력한 소유권 원칙…그러나 갈수록 경계 흐려져 ![]() 한국의 패스권 논란, 디즈니랜드 패스트패스 제도 등은 모두 '선착순'을 우회하는 게 인류 사회에서 얼마나 터부시되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선착순과 소유권의 상관관계는 미국의 법학자 마이클 헬러가 자신의 저서 '마인(Mine)' 한 권을 통째로 할애해 분석한 주제이기도 하다. 이 원칙은 공공시설의 이용부터 비즈니스 관계에까지 폭넓게 적용된다. 동시에 인간은 언제나 대기 줄을 우회하는데 골몰해 왔다. 헬러는 이처럼 갈수록 모호해지는 '소유권의 획득'을 규명하는 게 주요 난제라고 본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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