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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전무후무한 클럽"...무리뉴 감독, 토트넘 레비 회장 '공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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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 시절을 회고했다.
토트넘은 2019년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2003년 포르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시작으로, 2004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달성하며 화려한 커리어의 서막을 알린 그는 단숨에 스타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인터 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UEL 우승을 경험했고, 잠시 공백기를 가진 뒤 2019년 토트넘 감독직에 임명됐다. 2019-20시즌에 토트넘은 6위를 기록했고, 2020-21시즌 무리뉴 감독의 2년차에 성적이 좋아지는 징크스를 믿어보려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기다려주지 않았다. 시점에 대해 논란이 일었는데, 토트넘은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결국 토트넘은 우승을 따내지 못했다. 이후 토트넘은 리그에서도 7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우승을 따냈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현재 AS 로마에서 보여주는 행보를 볼 때, 토트넘 입장에서는 무리뉴 감독의 행보에 배가 아플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이 유일하게 우승을 거머쥐지 못한 곳은 토트넘 한 곳뿐이기 때문이다. 또한 로마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무리뉴 감독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는 UEL 결승에 오른 상태다.
최근 무리뉴 감독의 '우승 청부사' 기질이 재조명받는 가운데, 그가 유일하게 우승을 거머쥐지 못했던 팀이 토트넘에서였기 때문에 최근 그의 토트넘 시절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을 회고했다. 그는 "토트넘은 내가 유일하게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했던 클럽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기장이 비어있던 때가 많았고, 무엇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내게 결승전을 할 수 없게 만들었고, 우승을 못 하게 만들었다. 그런 클럽은 내 인생 전무후무한 클럽이다"고 덧붙였다. 레비 회장의 결승 직전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사태와 반쪽자리 행정을 비판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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