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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와 13번째 대결 권순우 "후회없는 경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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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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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와 세계 1위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대결이 오늘 밤 9시 30분(한국시간) 펼쳐진다. 지금까지 국내 선수가 빅3(페더러, 조코비치, 나달)와 맞붙은 경우는 총 12번이다(아래 표 참고).
세르비아오픈(ATP 250) 2회전에 진출한 권순우는 생애 처음으로 조코비치를 상대하게 된다. 권순우는 경기를 앞두고 "세계 1위랑 하는만큼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살려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국내 선수로서 노박 조코비치와 대결한 이는 정현이 유일하다.
정현은 2016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 조코비치를 처음 만나 0대3으로 패했으며, 2018 호주오픈 16강전에서는 3대0의 완승을 거두며 이른바 '2018년 신화'를 이루어냈었다.
권순우는 지난해 멕시코 아카풀코오픈 8강전에서 라파엘 나달을 상대한 게 유일한 빅3(페더러, 조코비치, 나달) 선수와의 맞대결이었다. 당시 권순우는 2-6 1-6으로 스코어만 보면 일방적으로 몰린 경기였지만 내용면에서는 랠리 접전을 주고받는 등 좋은 경기를 펼쳤었다.
이형택은 후배를 위해 "투어 생활하면서 세계 1위와 맞붙는 경험을 하는 선수가 많지 않다. 승패를 떠나서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많이 얻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나 역시 2000년 샘프라스와의 경기 후에 누구를 만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었다. 권순우는 1회전을 이겼고, 조코비치는 이 대회 첫 경기라서 부담도 있을 것이다. 순우가 코트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고 나오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권순우와 조코비치의 경기는 KBS N Sports에서 오늘 밤 12시부터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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