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봉지 7만원? 사악하다" …인간극장 '과자왕'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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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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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 산나물축제장에서 옛날 과자를 100g에 4499원에 팔아 '소고기보다 비싼 옛날 과자'라며 바가지 논란이 인 가운데 전북 익산시 일대 시장에서 '과자왕'으로 거듭난 강성구씨가 "(바가지 업체가) 더 이상 변명하면 과자 단가를 공개하겠다"며 공개 비판했다. 강씨는 2016년 KBS1 '인간극장'에서 풍족한 인심과 유쾌한 입담으로 단골을 끌어모으는 '과자왕'으로 출연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 옛날 과자 바가지 논란은 지난 4일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 시작됐다. 강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박 2일' 장면을 갈무리해 올린 뒤 "100g 4499원, 1㎏에 5만원. 전형적인 바가지! 호구 잡는 장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100g에 1500원 판매되는 과자를 영양군 축제라고 4499원? 단가가 사악하다. 그러면서 "칼만 안 들었지 강도다. ![]() 강씨는 "잘못할 수도, 실수할 수도 있다. 해당 업체가 "코로나로 인해서 장사가 힘들어서 이렇게 팔았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16년을 장사하면서) 코로나도 이기고 불경기도 이겼다. 강씨는 "바가지 장사, 호구 장사 뿌리 뽑아 근절해야 한다. 또 "오늘만 날이 아니다. 네티즌들은 "'1박 2일' 보자마자 사장님 생각났다", "사장님이 피해 보실까 걱정된다" 등의 응원의 말을 댓글로 남겼다. 영양군청, 대국민 사과 "재발 방지 위한 상거래 질서 확립할 것" ![]() 한편 경북 영양군은 전통시장 바가지 논란에 대해 뒤늦게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담당자는 지난 6일 군청 게시판에 ‘영양군 대국민 사과문(1박 2일 방영, 옛날 과자 바가지 논란)’을 올렸다. 영양군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5일 배포한 해명자료에서 이번 일을 마치 외부 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전날 영양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옛날 과자를 14만원에 판매한 상인은 외부 상인이다. 영양군은 "우리 군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거래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하여 국민과의 신뢰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우리 군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이동상인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식당 등 업소 전반에 대하여 재점검하여 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영양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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