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골로 캉테(29, 첼시)의 대체자로 데클란 라이스가 거론되고 있다. 이에 캉테가 여전히 세계 최고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5일 "앨리 맥코이스트는 여전히 캉테가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라며 밝히며 첼시가 라이스를 영입해 캉테를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첼시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인 라이스는 웨스트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 웨스트햄의 핵심 중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 리그 모든 경기에서 선발 전했으며 올 시즌 역시 4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첼시가 관심을 드러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라이스를 3백 체제에서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문제는 웨스트햄의 강경한 태도였다. 첼시가 7,500만 파운드(약 1,108억 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제의했음에도 웨스트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토크스포츠'의 진행자 아드리안 더럼은 "캉테를 팔고 라이스를 데려온다면 이는 분명히 첼시 입장에서 굉장한 업그레이드(big upgrade)다. 라이스는 캉테가 맡고 있는 역할을 대신할 수 있으며 공격에 가담하고 볼 배급을 빠르게 진행할 능력도 갖췄다"고 언급했다.

캉테는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며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종료 직후 첼시는 캉테 영입에 성공했다. 첼시에서도 꾸준히 주전으로 기용된 캉테는 지난 시즌 변화를 맞이했다. 부상에 시달리며 이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라이스가 캉테의 휼륭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올 시즌 초반 아직까지는 캉테를 중용하고 있다. 현재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축구 전문가 맥코이스트는 "라이스는 물론 환상적인 선수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며 첼시 입장에서 장기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캉테가 떠날 필요는 없다. 그는 월드컵 우승자다. 여전히 캉테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고 밝혔다.